병원소식
부천세종병원 컨소시엄, '2023스마트병원선도 모델 개발 사업체' 선정
- 등록일 : 2023-06-02
▲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'2023 스마트병원
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'에서 사업체로
선정된 부천세종병원 컨소시엄 총괄 책임자인
부천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(오른쪽)과
보건복지부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이 기념촬영
부천세종병원(이사장 박진식)은
지난 3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
열린 보건복지부 · 한국보건산업진흥원
주최
'2023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
지원사업 착수보고회'에서
'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사업체'로
선정됐다고 2일(금) 밝혔습니다.
개발 분야는 스마트 투약 안전 환경
조성입니다.
정부는 첨단 기술로 의료 인력 부족 등
문제를 해결하고,
더 안전하고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
제공하고자 매년 지원사업을
펼치고 있습니다.
부천세종병원은 같은 재단인
인천세종병원을 비롯해
검단탑병원 · 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
· 오성 동군산병원 · 세림병원 ·
안양 샘병원 ·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·
예손병원 · 인천사랑병원 등과
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습니다.
총괄 책임자(PI)는
부천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으로
박 이사장은
"의료계에 보급된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
정작 통합되지 못해 오히려
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현상이
있다"며 "기존 병원 전산 체계와
간편하게 연동해 안전성 · 효율성을
갖출 필요가 있다"고 사업 참여 배경을
밝혔습니다.
부천세종병원 컨소시엄은 개발에
돌입하는 시스템을
스매쉬(SMASH)로 명명했으며,
스매쉬 개발의 첫 단추는
의사 · 간호사 · 환자용 모바일 앱 연동
'투약 관리 공동데이터시스템(CDS)'
구축입니다.
환자의 위험요인, 기존 복용 약,
처방, 조제 및 투약, 환자 약 복용 관리,
스마트 기기 관리 등
투약 관련 모든 내용을 담아 범용성을
확보하게 됩니다.
이 과정에서 AI 역할이 한몫하는데,
간단한 심전도 자료만으로
심부전 가능성을 AI 분석으로
진단하게 됩니다.
진단 성공률은 91.9%에 달하며,
투약에 앞서 환자의 위험요인을
차단할 수 있습니다.
모바일 앱에서 약 사진 한 장만
찍으면 AI 분석으로 약 정보와
용량도 금세 확인할 수 있게
되는데, 처방 오류에
취약했던 전자의무기록(EMR)도
AI 탐지로 보완하게 됩니다.
CDS 구축과 모바일 앱 연동은
무엇보다 정확성과 효율성을
끌어올림으로써
처방 내역 확인 방식이 구두에서
간호사 · 의사간 앱 인증 요청 방식으로
대체됩니다. 이는 약 포장지에도
처방 정보 등이 담긴 바코드를
인쇄해 투약 오류를 원천 차단할 수
있습니다.
용량 확인이 어려운 인퓨전 펌프도
CDS에서 환자별 적정 용량을
간호사 앱으로 전송하면서
정확도를 높였으며,
환자용 앱에서는
투약 시간에 맞춰 알람도 울립니다.
병원 내 이동형 스마트 기기의
방전 알람으로
의료사고를 예방하는 한편,
실시간 위치 추적도 앱에서
사용이 가능한데,
이러한 AI 모듈 개발 및 연동,
앱 개발은 각각 첨단 의료 IT기업인
(주)메디컬에이아이와
(주)더에이치소프트가 담당합니다.
부천세종병원 컨소시엄은
스매쉬를 개발하고 실증 과정을 거쳐
내년 상반기에 최종 유효성 평가를
마친다는 계획입니다.
부천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
"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은 막을 수
없는 흐름"이라며
"스매쉬 개발 및 도입으로 환자 안전성과
진료 효율성을 높이는 정량적 효과는
물론, 병원 경쟁력 강화와
국가 의료체계 발전과 같은 정성적 효과도
낼 것으로 본다"고 말했습니다.